오늘날 상용 소프트웨어(이하 SW) 코드베이스의 상당 부분은 오픈소스로 채워져 있다. 모바일 앱, 금융 서비스, 의료 시스템은 물론 국가 핵심 인프라에 이르기까지 오픈소스 없이 작동하는 SW를 찾기란 쉽지 않다. 검증된 자산을 활용해 개발 생산성과 혁신 속도를 끌어올린다는 가치는 분명하지만, 그 이면에는 충분히 논의되지 못한 구조적 리스크가 자리하고 있다.
2021년 Log4Shell 취약점은 수많은 기업이 자사 시스템의 오픈소스 사용 현황조차 파악하지 못한다는 현실을 드러냈다. 2025년에는 React2Shell이 공개되며 React를 직접 사용하지 않는 조직조차 복잡해진 SW 공급망으로 인해 간접 영향을 받았다. 우리가 사용하는 오픈소스가 무엇이고 어떤 의존성을 가지는지를 파악하지 못한다면, 사고 발생 시 영향 범위를 신속히 식별하지 못해 위험에 노출된 사실조차 한참 뒤에야 알게 되는 결과를 초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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