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사이버보안 환경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보안 담당자는 AI로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위협을 탐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공격자 역시 AI를 이용해 공격을 자동화하거나 새로운 공격 방법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고자 정부는 국내 사이버보안 환경에 특화된 독자 AI 모델 개발에 나섰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하는 ‘특화 인공지능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사이버보안 분야)’ 사업인데요. 사이버보안 분야에 특화된 AI 파운데이션 모델이라는 의미에서 언론에서는 ‘보안 특파모’라고도 부릅니다.
사이버보안 특화 AI는 일반적인 AI와 무엇이 다를까요? 정부가 보안 분야에 특화된 AI 모델을 별도로 개발하려는 이유와 이번 사업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1. 사이버보안 특화 AI, ‘보안 특파모’란?
사이버보안 특화 AI는 국내 독자 AI 기술과 모델을 기반으로 국내 사이버보안 환경을 반영해 개발하는 보안 분야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입니다.
범용 AI가 여러 분야의 지식과 데이터를 폭넓게 다룬다면, 사이버보안 특화 AI는 보안 분야의 공격과 방어에 필요한 데이터와 전문성을 집중적으로 학습합니다. 이를 통해 악성코드 분석, 취약점 탐지, 위협정보 분석, 침해사고 대응 등 실제 보안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AI 모델을 만들고자 합니다.
2. 정부가 사이버보안 특화 AI 개발에 나선 이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NIPA는 2026년 7월 ‘특화 인공지능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사이버보안 분야)’ 사업을 공고했습니다.
공고문은 사이버보안을 국내 주요 산업의 안정성을 좌우하는 핵심 기반 분야로 설명합니다. 국내 사이버보안 환경을 정확히 반영하고 국민 경제에 미치는 파급력을 고려한 독자 사이버보안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역량이 필요하다는 것이 사업의 추진 배경입니다.
해외 AI 모델은 효율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지만, 국가 핵심시설과 주요 산업의 데이터가 활용되는 사이버보안 분야에서는 외부 기술에 대한 의존도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이번 사업은 국내 독자 AI 기술과 모델을 기반으로 사이버보안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해 국내 보안 산업의 AX를 가속화하고, 보안 특화 AI 모델 개발 역량을 내재화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3. 정부가 만드는 보안 특화 AI 모델은 무엇이 다를까?
이번 사업의 최종 수행기관으로는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이 선정됐습니다. AI·보안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공공기관 등 총 33개 기관이 참여합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공격과 방어 기능을 하나의 모델에 모두 담는 대신 두 영역에 특화된 모델을 각각 개발한다는 것입니다.
| 구분 | 방어 특화 모델 | 공격 특화 모델 |
|---|---|---|
| 기반 모델 |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클로바X | LG AI연구원 엑사원 |
| 주요 방향 | 사이버 위협 탐지·분석 및 방어 역량 강화 | 보안 취약점과 공격 가능성 분석 역량 강화 |
| 개발 목표 | 700B급 MoE 모델 | |
두 모델은 서로의 취약한 부분을 확인하는 교차검증 방식으로 고도화될 예정입니다. 공격 모델이 방어 체계의 허점을 찾으면 이를 바탕으로 방어 성능을 개선하고, 방어 모델이 공격을 차단하면 다시 공격 모델을 고도화하는 방식입니다.
학습에는 약 830TB 규모의 보안 데이터가 활용됩니다. 네이버클라우드와 LG CNS의 운영 데이터뿐 아니라 국가 기반시설과 주요 산업의 데이터도 포함됩니다. 또한 컨소시엄에 참여한 스패로우를 포함한 여러 사이버 보안 기업들은 각자의 전문 분야에 맞는 데이터셋 구축을 담당합니다.
4. 개발된 사이버보안 특화 AI는 어디에 활용될까?
개발된 모델은 국가 핵심시설과 주요 산업 현장에 대한 실증을 거쳐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외부망 접근이 제한되는 보안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폐쇄망 특화 운영 기술력을 완성할 예정입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전력, 금융, 과학기술, 통신, 반도체, 방위산업, 항공우주 등 7대 전략산업과 국가 핵심시설에서 모델을 실증하고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개발된 모델은 상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오픈소스로 공개됩니다. 국내 보안 기업이 기존 제품과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도록 API, SDK, 보안 에이전트 형태로도 제공될 예정이며, 보안관제 등 관리형 보안서비스와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또한 중소기업에는 취약점과 사이버 공격 탐지 무상 점검 서비스를 제공하고, 네이버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국내 보안 기업의 AI 서비스 상용화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5. 스패로우,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으로 사이버보안 특화 AI 사업 참여
스패로우도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의 참여기관으로 ‘특화 인공지능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사이버보안 분야)’ 사업, 이른바 보안 특파모 개발에 함께합니다.
스패로우는 애플리케이션 보안 분야에서 축적해 온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사이버보안 특화 AI 모델 개발을 위한 보안 데이터를 제공하며, 컨소시엄 참여기관들과의 협력을 이어 나갈 예정입니다.
AI가 소프트웨어 개발과 사이버 공격·방어에 모두 활용되는 시대, 스패로우는 안전한 소프트웨어 개발 환경 조성과 AI를 활용한 보안 강화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습니다.
[참고문헌]
1. 특화 인공지능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사이버 보안 분야) 사업 /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 https://nipa.kr/home/bsnsAll/00/detail?bsnsDtlsIemNo=909
2. [만나보니] “디지털 국방력 키워야”…LG CNS, ‘보안 AI 1강’ 도전 / 연합뉴스 / 2026.09.10 / https://www.yna.co.kr/view/AKR20260909169600017
3.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 국내 보안 환경 특화 AI 모델 만든다 / NAVER Corp / 2026.09.03 / https://navercorp.com/media/pressReleasesDetail?seq=10034628
4. 네이버는 방어·LG는 공격…’보안 독파모’ 이렇게 만든다 / 뉴스1 / 2026.09.03 / https://www.news1.kr/it-science/cc-newmedia/6278791
5. “보안과 AI 결합한 모델, 지속 지원해야” / 지디넷코리아 / 2026.09.02 / https://zdnet.co.kr/view/?no=20260827172220
